자존감이 바닥일 때 보는 책 <글쓴이-송윤주>


<자존감이 바닥일 때 보는 책>
– 세계적인 심리학자가 들려주는 여성의 일과 삶, 사랑

너새니얼 브랜든 지음/ 노지양 옮김 (프시케의 숲)

얼마 전 상담 말미에 한 내담자가 한숨을 쉬면서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저 자신을 사랑하는 게 중요하단 생각이 드는데.. 그게 가장 어려워요.”

그러게요.
나를 사랑한다는 것… 말은 쉽지만 참 어렵습니다.
부족하고 결점투성이인 나,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요?

<자존감이 바닥일 때 보는 책>은
<자존감의 여섯 기둥>의 저자, 너새니엘 브랜든의 다른 저서입니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책 역시 같은 주제인 자존감을 다루고 있지만,
‘여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좀 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실제로도 작고 가볍습니다)

저자는 자존감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한 분입니다.
우리의 자존감을 구성하는 요소에 대한 알기 쉬운 설명과 함께,
실제로 쉽게 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나를 사랑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자존감을 높이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는다면,
오늘 한 번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과거 대부분의 문화에서 자존감이 여성의 가장 빛나고 돋보이는 자질이었던 적은 없다. ‘여성성’은 대개 적극성이 아니라 수동성, 독립성이 아니라 의존성, 자립성이 아니라 의존성, 자기 축복이 아니라 자기 희생과 동일시 되었다. 여성성을 바라보는 전통적인 관점에 도전하거나 여성의 힘과 잠재력을 존중하려는 비전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자존감을 높이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본문 중에서)

“의식하는 삶이란 자존감의 원인이며 결과이기도 하다. 더 많이 의식하면서 살수록 내 마음을 더 많이 신뢰하게 되고 내 가치를 존중하게 된다. 내 마음을 신뢰하고 가치를 존중할수록 의식하며 산다는 것이 더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본문 중에서)

“자존감이나 효능감은 다른 사람에게 선물로 받을 수가 없다. 내 안에서 생성되거나 그렇지 않거나 둘 중 하나일 뿐이다. 자존감 생성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자기 책임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심리 상담을 하면서 내가 수없이 목격한 사례들이 있다. 여성이 자기 존재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보다 받아들이려는 의지를 갖게 될 때 그 의지 안에서 엄청나게 강력한 힘이 흘러나온다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