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용기 <글쓴이-이정현>


엘렌 베스, 로라 데이비스 공저 / 이경미 역 / 동녘

성폭력의 과거력과 식이장애 발생은 높은 연관성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와 치료과정을 함께 했던 그리고 함께 하고 있는 식이장애 환자분 중에도
성폭력의 상처를 안고 있는 경우가 30-40% 정도나 차지합니다.

상처극복에 도움될만한 책이 없을까 하는 바람으로
이 책, 저 책 접하던 중에
보석같이 빛나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아주 특별한 용기”

상처받은 본인도 알지 못했던 마음 속 깊은 곳까지 어루만져 주는 책,
베개 옆에 두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책입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너무 두껍다는 것인데…
얇을 수 있는 책이 아니겠지요.

성폭력의 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게
조심스럽게 그러나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