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장애의 여러 가지 증상들은 뇌와 신체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초래됩니다.

그런데 식이장애 치료에 있어서 소홀하게 취급되기 쉬운 것이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칼슘, 마그네슘, 아연 등)입니다. 그러나 영양치료는 식이장애 증상의 빠른 개선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합니다. 각각의 영양소가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식이장애와 비타민

거식증의 경우, 전반적인 영양 결핍이 있기 때문에 비타민 보충이 필요한 것은 당연합니다.

한편 폭식증의 경우, 충분한 음식을 섭취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인공 첨가 물질이 포함된 음식으로 폭식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체에 필요한 비타민 성분이 제거되어 결핍되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보충이 필요합니다.

식이장애와 오메가 3

거식증의 경우 체중감소 과정에서 지방 대사의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저체중 상태이고 지방이 함유된 음식을 회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 때,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해줄 수 있는 오메가 3 섭취가 필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식이제한 과정에서 신체에 반드시 필요한 지방 성분마저 섭취하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식사가 이루어지기까지는 별도로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폭식증의 경우 폭식할 때 주로 섭취하는 음식에 의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갑니다. 이 때 역시, 양질의 오메가 3 섭취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식이장애와 칼슘

칼슘이 부족할 경우, 식이장애의 장기적인 합병증인 골다공증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식이장애 환자분들이 보충할 필요가 있는 가장 대표적인 무기질 성분입니다.

식이장애와 마그네슘

식이장애 환자분들이 자주 경험하는 증상인 다리에 쥐가 나는 증상, 눈꺼풀의 미세한 경련, 손발 저림, 심한 월경 전기 증후군은 마그네슘 부족과 관련이 있습니다. 마그네슘이 충분히 보충될 경우, 이러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식이장애와 아연

아연이 결핍되면 불면증, 탈모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연을 보충해 주었을 때, 거식증으로부터 빨리 회복되었다는 다수의 보고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