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글쓴이-송윤주>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에세이/ 도서출판 흔

처음에 책에 대해 듣고
치료자로서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지만,
치료자가 아니라 내담자의 입장에서 읽어 내려갔던 책입니다.

읽고 나서,
자신이 가진 어려움들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적어나간
저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치료자로서가 아니라,
때로 불안에 시달리고, 때로 우울에 시달리고, 내가 이상한 게 아닐까 자책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한 사람으로서요.

이 책이 많은 분들께 울림을 전하는 이유는,
그 어려움에 맞서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가는 저자의 모습에서 받는
위로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때로 힘내라는 말보다 더 큰 응원은,
옆에서 힘겹게 한 걸음씩 나가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많은 분들께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